마음을 읽는 쇼핑몰 – 15. 문전걸치기 전략

‘해가 되지 않는’ 양보, 이것이 문제다. 아주 사소해 보이는 약속 하나로 다음 행동이 의도치 않게 결정된다 – 로버트 치알디니, ‘설득의 심리학’에서 “YES”를 반드시 끌어내는 전략 이탈리아를 여행할 때다. 길거리서 ‘서명 판‘을 든 한 사람이 “여행객이냐”고 묻는다. 별생각 없이 “그렇다”라고 답한다. 그랬더니 ‘한국인이냐?’, ‘여행은 어떠냐?’며 또 묻는다. 나는 짧은 영어로 간단히 대답했다. 그랬더니 불우한 아이들의 처우를 … Read more

마음을 읽는 쇼핑몰 – 14. 치어리더 효과

태풍의 길목에 서 있으면, 돼지도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다 – 레이쥔, 샤오미 설립자     어? 내가 알던 그녀가 아닌데… 트와이스 (출처 : 연합뉴스)   걸그룹은 멤버 간 역할이 나뉘어 있다. 메인보컬, 서브보컬, 댄싱, 랩 등 음악적 역량이나 춤 실력에 따라 맡는 부분이 다르다. 외모에 있어서도 담당하는 부분이 틀리다. 귀요미 담당, 성숙미 담당, 보이시한 매력 … Read more

마음을 읽는 쇼핑몰 – 13. 후광효과

긍정적인 특징 하나가 다른 특성에 대한 평가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을 우리는 ‘후광효과(The Halo Effect)’라 한다. 반면 첫인상이 좋지 못한 병사들은 다른 수행능력에 대한 평가도 훌륭하지 못했다. 그들이 아무리 총을 잘 쏘아도 아무리 내무반 관리를 잘한다고 해도 상급자에게 찍힌(?) 이상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후광효과’에 대비하여 ‘악마 효과(The Horns Effect)’라 부른다.

마음을 읽는 쇼핑몰 12. 사회적 증거

일찍이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하였다. 인간은 홀로 살 수 없으며 집단 내 규범을 따르고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살아간다. 즉, 사회속에서 자신을 증명하고 확인하며 살아가는 것이 인간이라는 이야기다. 

마음을 읽는 쇼핑몰 – 11. 상호성의 원칙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가짐으로써 호감을 얻는다 – 나폴레옹 힐   상대방이 나의 냉장고가 되어줄 수 있다? 세상 빚지고는 못 사는 친구들이 있다. 500원이라도 빌리면 다음날 고대로 돌려준다. 아무리 푼돈이라도 잊지 않고 갚아야 직성이 풀리는 모양이다. 빌린 건 되돌려주는 것이 마땅하지만 약간씩 갖게 되는 ‘마음의 부채‘는 인간관계의 윤활유가 될 때도 있다. 그래서 잠시도 짐을 지우지 않겠다는 … Read more

마음을 읽는 쇼핑몰 – 10. 지식의 저주

아는 것과 안다고 착각하는 것은 다르다. ‘고수’일수록 쉽게 설명한다 – 한근태, ‘고수들의 질문법’     잘 나가던 박선수, 감독 실력은 빵점! 스포츠신문 헤드라인에서 볼 수 있는 제목이다. 뛰어난 선수가 지도자가 되면 낙제점을 받는 경우가 많다. 선수로써의 뛰어난 능력이 곧 감독으로서의 능력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말이다. 만약 ‘선수 능력이 곧 감독 능력’이라면, 무명 선수가 무명 감독이 되는 … Read more

마음을 읽는 쇼핑몰 – 09. 매몰비용의 오류

“화투판에서 사람 바보로 만드는 게 뭔지 아세요? 바로 희망이에요” – 영화 ‘타짜’ 우리는 왜 뷔페식당에 가면 배가 터지도록 먹을까?   몇 주 전 뮤지컬 티켓을 13만 원에 샀다. 공연 당일, 감기몸살에 밖에는 비가 내린다. 비 때문에 차는 막힐 것이고 공연장에 가면 몸상태가 더 나빠질 게 뻔하다. 아무리 생각해도 가지 않는 데 좋은 선택이지만 그럼에도 아픈 … Read more

마음을 읽는 쇼핑몰 – 08. 자율성 편향

자율성편향

당신이 배를 만들고 싶다면, 사람들에게 목재를 가져오게 하고 일을 지시하고 일감을 나눠주는 일을 하지 말라. 대신 그들에게 저 넓고 끝없는 바다에 대한 동경심을 키워줘라 – 생텍쥐페리 하던 짓도 멍석 깔아 놓으면 안 한다 마크 트웨인의 소설 ‘톰 소여의 모험‘에 나오는 에피소드다. 말썽을 피운 ‘톰’은 울타리에 페인트를 칠하는 벌을 받는다. 힘들기도 하고 지루하기도 하던 차에 그 … Read more

마음을 읽는 쇼핑몰 07. 제로리스크편향

수많은 사회심리학 책과 행동경제학 책이 말하는 것처럼 사실 인간은 합리적이지 않고 우리의 뇌는 생각보다 많이 게으르다. 그런 의미에서 ‘제로 리스크 편향’ 역시 게으르기만 한 우리의 뇌가 찾은 ‘정신적 지름길‘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마음을 읽는 쇼핑몰 06. 디드로 효과

완벽을 위해 노력한다 할지라도 그 결과는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불완전함이다. 너무도 다양한 방식으로 실패할 수 있는 우리의 다재다능함이 놀라울 뿐이다 – 사무엘 맥코드 크로터스   취향 존중의 시대, 덕질은 기본   덕업 일치(덕業一致)의 시대, 음지에 있던 ‘덕후‘들이 밝은 세상을 보고 있다. ‘덕후’란 한 가지 분야에 깊이 빠진 사람을 뜻한다. 1970년대 일본에 등장한 ‘오타쿠’가 그 시초라고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