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새로운 럭셔리 브랜드 플랫폼을 출범한다고 합니다. 방식은 매입판매(위탁/직매입) 방식이 아닌 마켓플레이스 제공 형태로 간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종합쇼핑몰 형태가 아닌 오픈마켓 형태로 명품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입니다. 럭셔리 온라인 시장내 기존 강자들은 매입 판매 방식의 ‘네타포르테’가 있고 오픈마켓 형태의 ‘파페치’가 있었는데 이번 서비스 런칭으로 직접 파페치와 경쟁하는 구도가 되었네요.
파페치는 이달 초 50만 명의 신규 고객 유치에 성공하고 2분기 74% 매출증가 실적을 발표했지만 공룡 ‘아마존’의 시장 진입으로 잔뜩 긴장한 모습입니다.
아마존은 이미 자체 PB상품을 중심으로 중저가 패션시장을 공략해 상당한 재미를 본 상태입니다. 이번 서비스 런칭으로 럭셔리 카데고리로 까지 영역을 확장해 고가 및 중저가 의류시장을 동시에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아마존이 무서운 것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움켜쥐고 있다는 사실일 것 입니다. 패션 비즈니스는 한국에서 그간 성장 속도가 느려도 너무 느린 업종이었지요. 데이터는 무슨…상품기획자와 디자이너의 감으로 상품을 기획해왔던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자라Zara’ 가 잘하는 방식을 완죤히 디지털화해 상품을 기획하는 것이 아마존 시스템입니다. 아마존 입장에서는 다 업종보다 마진율이 높은 패션 카데고리를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보입니다.
명품 카데고리 뿐 아니라 SPA, 유아동 등등 모든 영역에서 아마존과 경쟁해야 하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기사소스] https://www.businessinsider.com/amazon-launching-luxury-fashion-platform-report-2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