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지요?”
경계가 없어져도 너무 없어진 커머스 시장에 또 한차례에 난타전이 예상됩니다. 물론 ‘배달의 민족’이 이렇게 하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배달’ 비즈니스 자체가 미국에서도 유럽에서도 장기적으로는 지속이 불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 분류되고 있으니까요?
누구나 뛰어들 수 있고 고객의 로열티 확보가 어려운 사업이다 보니 치열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물론 공정거래위원회가 ‘배민’과 ‘딜리버리히어로’ 간 기업결합 심사를 승인한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질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쿠팡, 네이버, 카카오 등 거대 플랫폼 기업이 배달시장을 넘보고 있어 시장을 완전히 장악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게 싸움 구경이라고 하지요. 소비자는 기업 간 벌어지는 싸움이나 구경하며 거기서 떨어지는 콩고물만 누리면 되니까 이들의 행보에 대해 흥미있게 지켜보기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기사소스] ‘선물하기’ 도입한 배민 “카카오 한판붙자“ – 파이넨셜뉴스